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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주머니

감자 속의 솔라닌

by 초록파릇푸릇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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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영양많은 감자에게 치명적인 독성이 있다는걸 알고계셨나요? 오늘은 감자에 들어있는 솔라닌이라는 독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자의 영양소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미용 및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입니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는 다르게 열에 강한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역류성식도염 등으로 비타민C 섭취가 어려운 분들도 감자를 통해 비타민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나트륨 배출 효과가 뛰어나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싹이 난 감자에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이 물질이 바로 솔라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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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닌이란 무엇인가요?

솔라닌은 감자 싹에 많이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배당체 독소입니다. 싹이 나면 주위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바로 솔라닌인 것 입니다.

원래 식물들은 외부 위협 요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어물질들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먹는 채소나 과일 등에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토마토의 초록색 부분과 감자 싹에 생기는 솔라닌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솔라닌은 왜 위험한가요?

소량의 솔라닌은 해를 끼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인체가 가진 해독능력으로 몸 속에 들어오는 정도의 소량의 솔라닌 정도는 문제없이 해독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자연스럽게 아주 다량의 솔라닌을 섭취하면, 독성을 다 해독하지 못하고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감자에 포함된 솔라닌 중독으로 의심되는 사망사고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싹 난 감자 버리기 아까워 ‘감자튀김’ 만들어 손녀에게 먹인 할머니

5살 손녀를 위해 간식으로 맛있는 ‘감자튀김’을 만들어줬던 할머니는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www.insight.co.kr

 

솔라닌이 실제로 인체에 미치는 독성은 나이, 체중, 면역력과 같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 뿐만 아니라 독성 화합물에 노출된 양과 기간 등 같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자를 섭취 할 때는 감자의 녹색 부분이나 싹이 난 부분은 더 높은 양의 솔라닌을 함유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가능하면 싹이 나지 않은 신선한 감자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솔라닌은 제거할 수 없나요?

혹시라도 감자가 초록색을 띄거나 싹이났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고, 불가피 한 상황이라면 솔라닌 함량이 가장 높은 싹과 초록 부분을 충분히 도려낸 뒤 고온으로 적절히 조리해야 합니다. 

감자를 170°C까지 가열하면 솔라닌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감자를 20~30분간 물에 삶으면 솔라닌 함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전히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면역력이나 해독력이 일반 성인들에 비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몸 상태나 섭취량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항상 신선하고 건강한 감자를 선택하고, 조리하기 전에 감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초록색 물질이나 싹이 트려는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충분히 제거하고 섭취하거나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싹 난 감자를 화분이나 밭에 심어서 새로이 감자를 키우는 것도 싹 난 감자를 처리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감자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감자를 보관할 때 꼭 햇볕을 차단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햇볕을 보면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하며 솔라닌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보통은 신문지에 싸서 햇빛이 들지 않는곳에 보관합니다만,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감자와 같이 사과 한 개를 같이 넣어두면 사과의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해서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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