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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대한민국 그림책 상 소개 및 2024년도 수상작

by 초록파릇푸릇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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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그림책상의 취지와 목적

'대한민국 그림책 상'은 국내에서 제작된 창작 그림책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행사입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의 그림책들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그림책 상은 국내에 소재한 출판사 및 작가(저작권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 대상은 국내에서 발행되어 유통 중인 그림책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픽션, 논픽션, 특별상, 신인상 등 다섯 가지 주요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 9종의 도서가 영예를 얻게 됩니다. 수상작들에게는 상장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최대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2024년도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

올 2024년도 대한민국 그림책 상 공모는 마감되었으며, 10월 중으로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9월 초인 지금 벌써 선정되어 수상작들이 공개되었답니다.

 

올해 수상도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상, 픽션 부분

-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박현민, 창비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
그림책의 물성을 활용해 탁월한 공간감을 연출하는 작가 박현민의 신간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이 출간되었다. 그간 『도시 비행』 『빛을 찾아서』 『엄청난 눈』 등을 펴내며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이미지를 선보여 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팽팽한 긴장감과 역동적인 전개로 서사가 돋보이는 이야기를 펼친다.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은 전설 속의 존재 ‘예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인간이 자신과 다른 존재와 공존하는 것이 가능한지 묻는다. 합리성 이면의 욕망을 드러내 보이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로,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깨트리는 작품이다. ● 작품 줄거리 예티연구소 소장인 유진 박사의 임무는 예티를 인간의 친구로 만드는 것이다. 유진은 예티가 좋아하는 쌀국수를 미끼로 예티를 잡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예티와 함께 시간을 보내자 프로젝트의 방향에 변화가 생기는데…….
저자
-
출판
창비
출판일
2024.01.26

 

2. 대상, 논픽션 부분

-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 윤정미, 사계절출판사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
처음으로 안경을 맞추는 기분은 어떨까? 어떤 모양 어떤 색깔 안경을 쓸까 고민하고 신기한 시력 검사를 한 다음, 첫 안경을 쓰는 순간, 온 세상이 새롭게 반짝인다. 이 특별한 날의 주인공은 꼬마늑대이다. 옛이야기 ‘빨간 모자’에 나오는 악당 늑대가 눈이 나빠 토끼 한 마리 잘 못 잡는, 귀여운 늑대가 되었다. 빨간모자는 똑소리 나는 안경 박사로 등장하여 꼬마늑대의 안내자가 된다. 어쩌다 함께 안경점으로 향하는 길은 무척 환상적이다. 흥미진진한 안경 이야기가 흐르고 그 이야기를 한발 앞선 창의적인 이미지가 펼쳐진다. 안경에 깃들인 재미난 사실을 쏙쏙 골라 아름다운 그림으로 구상한 예술적인 논픽션 그림책이다.
저자
윤정미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24.05.10

 

3. 특별상(장관상)

-  세월 1994-2014, 문은아, 박건웅, 노란 상상

 
세월 1994-2014
1994년 일본에서 태어나 18년 넘게 운항했던 세월호가 한국의 바다에 투입된 지 1년여 만인 2014년, 304명의 소중한 생명과 함께 침몰하기까지, 세월호의 일인칭 시점으로 참사의 원인과 과정과 결과를 돌이켜보는 다큐멘터리 그림책.
저자
문은아
출판
노란상상
출판일
2024.03.25

 

-  시장에 가면~ , 김정선, 길벗어린이

 
시장에 가면~
16개의 시장과 5개의 펼침 페이지로 만나는 볼거리, 놀 거리 가득한 시장과 시장 사람들, 그리고 숨바꼭질 놀이! 아침에 눈을 뜬 아이가 집을 샅샅이 뒤져 보지만 애타게 찾는 ‘무언가’가 사라졌어요. 아이는 강아지 토리와 ‘무언가’를 찾으러 씩씩하게 길을 나섭니다. 버스를 타고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각양각색 수산물이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아이는 2층부터 1층까지 우럭과 꽃게, 소라를 파는 가게 사이사이를 꼼꼼히 둘러 봐요. 비록 이곳에는 찾던 무언가는 없었지만 아이는 생선 한 마리를 사서 장바구니에 담아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에 왔어요. 형형색색 꽃을 파는 꽃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있어요?”라고 물어보지만, 역시나 이곳에도 무언가는 없었어요. 아이는 이번엔 예쁜 꽃 한 송이를 사서 장바구니에 담아 다음 시장으로 향합니다. 과연 아이와 토리는 사라진 무언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시장에 가면~》은 아이와 토리가 ‘무언가’를 찾으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출발해 남대문시장까지 서울에 있는 16개의 전통시장과 을지로 가구조명거리, 덕수궁, 서울특별시청처럼 서울의 특색 있는 거리를 돌아다니는 여정이 커다란 판형 안에 펼침 페이지 형식으로 꽉 채워 담겼습니다. 시장마다 고유의 특징을 살린 풍경을 감상하며 곳곳에 숨어 있는 주인공과 친구들을 찾아보고, 익숙한 노래의 리듬과 음률을 살려 이야기를 따라 읽어 볼까요? 온통 보물 천지인 시장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하는 볼거리와 놀 거리로 가득한 《시장에 가면~》입니다.
저자
김정선
출판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3.09.15

 

4. 특별상 (원장상)

- 빠삐용, 김선배, 호랑이꿈

 

빠삐용 | - 교보문고

빠삐용 | 우연히 세상 밖으로 나온 사육 곰 ‘빠삐용’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불법 사육 농장을 탈출한 반달가슴곰 뉴스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그림책입니다. 뉴스 형식의

product.kyobobook.co.kr

 

 

- 선로원, 장선환, 만만한 책방

 
선로원
“나는 지금도 기차역에 가면 왠지 모를 설렘을 느낀다. 그곳에 가면 기찻길을 볼 수 있어 좋고 아버지 냄새가 나서 좋다. 아버지는 철길을 보수하고 철길을 놓는 선로원이다. 나는 선로원의 아들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오래 품은 이야기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선로원〉은 장선환 작가가 한평생을 선로원으로 살았던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모티브로 만든 자전적 이야기다. 17년 넘게 작가의 가슴속에 품고, 세우고, 허물기를 반복한 이야기여서인지, 50여 쪽 장면장면마다 아버지에 대해 작가가 느끼는 응축된 감정의 흔적들이 잘 살아난다. 선로원이었던 아버지를 기억하고, 그 시간의 의미를 차분히 메우며 써내려 간 작가의 고백은 어린 시절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철길로 드러나는 인생의 굽이진 시간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겹겹이 쌓인 인생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하나씩 귀를 기울이다 보면,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저자
-
출판
만만한책방
출판일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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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르트의 맛, 김지민, 한솔수북

 
타르트의 맛
다양한 팝업으로 펼쳐 보이는 맛의 향연! 이 그림책은 공감각을 느끼는 한 남자와 그의 요리사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감각이란 어떤 하나의 감각이 다른 영역의 감각을 일으키는 일, 또는 그렇게 일으켜진 감각을 뜻한다. 이를테면 어떤 색을 보면 어떤 화음의 소리가 들린다던지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인 임금은 손바닥이나 온몸을 통해 어떤 물리적 형태의 촉감으로 맛을 느낄 수 있는 공감각을 지녔다. 어느 날, 저녁 우연한 사건으로 특이한 맛의 타르트를 맛보게 된 임금의 여러 감각이 책 속에 구현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공작이 오색 꼬리깃을 펼치듯 뺨을 부드럽게 간지럽히는 맛, 공들이 손바닥 안을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는 맛, 주사위 모양 사각형들이 데굴데굴 구르다 다시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맛, 호수에 빗방울들이 떨어지듯이 주사위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투명한 동그라미들의 맛 등등을 다양한 형태의 팝업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그런 특별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 느끼는 한순간을 독자들이 함께 경험하게 해 준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비록 우리가 주인공처럼 특이한 감각의 소유자는 아닐지라도 매일 일상적으로 느끼는 여러 가지 감각들이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로운지 말하고자 했다. 동시에 감각을 느낀다는 행위 자체가 우리가 현재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해 주며, 이런 감각들이 우리 인생에 다채로운 빛과 풍부함을 부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저자
-
출판
한솔수북
출판일
2024.04.22

 

5. 신인상

-  달터뷰, 임윤, 도서출판 풀빛

 
달터뷰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달을 보며 많은 상상을 했어요. 누군가는 달을 신으로 여기며 소원을 빌기도 했고, 달에 토끼가 산다고 상상하기도 했어요. 또 어떤 사람들은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보며 사람의 인생을 달과 비유하기도 했지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이 변하는 모습, 일식과 같은 신기한 현상들을 보고 달을 신성하게 여겼어요. 그러나 오늘날에는 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 과학의 발달로 달의 비밀이 대부분 밝혀졌고, 이제는 달보다 더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 달이 출연했어요. 세계 최초, 달과의 단독 인터뷰가 시작된 거예요. 아나운서는 차가운 말투로 달에게 물었어요. “사람들은 해님에 비해서 달님이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달님은 주로 무슨 일을 하시나요?” 달은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어요. 이야기를 들어 보자,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었어요. 달은 태양열에 지구가 타 버리지 않도록 자전축을 기울여 주고, 낮 동안 줄어든 바닷물을 채우는 일도 했어요. 광합성을 하느라 지친 나무들의 휴식을 돕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의 길도 밝혀 주었고어요.
저자
-
출판
풀빛
출판일
2023.09.15

 

 

수상작들은 수출 마케팅과 해외 출판 업계에도 적극 활용 및 홍보될 예정이며, 한국 그림책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앞장설 도서가 될 예정입니다. 

 

국내 창작 그림책 작가들은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서 의의가 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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