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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바다식목일

by 초록파릇푸릇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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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등의 기념일이 있어서 가정의 달로 의미가 깊은 달입니다. 그런데 혹시 환경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념일이 5월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바로 5월 10일에 기념되는 '바다식목일'입니다!

바다식목일 알아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식목일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식목일은 전 세계의 자연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를 막고, 환경과 인류를 보호하자는 의지를 굳건히 하는 뜻에서 나무를 심는 기념일입니다. 나무를 심는 행동을 통해서 자연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기념하는 식목일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4월 5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많은 나라에서 식목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후변화로 인해 4월에 나무를 심기에는 적당하지 않게 되었다는 논란때문에 날짜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아직까지는 논의 중에 머물러 있습니다. 

 

바다식목일은 이런 식목일과 비슷한 기념일입니다. 다만 육지가 아닌 바다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바다에 나무를 심는 날입니다. 바다에 나무를 심는다니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나요?

 

이름에서 예상하셨다시피 바다의 식물, 해초와 산호를 심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바다식목일은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환경 기념일이라고 하니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3년도에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기념일로, 5월 10일로 지정하게 된 배경은 바다에서 해조류가 가장 번성하는 시기가 바로 5월 무렵이기 때문입니다. 

 

육지에서 나무와 숲이 먹이사슬과 보금자리 제공과 같은 생태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듯이 해양에서는 산호와 해조류들이 육지의 나무와 풀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해조류는 해양생물들은 물론 우리 인간들에게도 유익하고 중요한 영양자원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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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가 중요한 이유

 

해조류들은 얕은 연안부터 깊은 해구에까지 골고루 분포하여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조류로 손꼽히는 김, 미역, 다시마 외에도 우뭇가사리, 파래, 톳 등등 다양한 해조류들이 존재하고 이들은 각 종 해양생물의 먹이와 산란장소를 제공하고 포식자로부터 숨을 수 있는 은신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 이외에도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서 산소를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실제로 지구상에서 소모되는 산소들의 약 60~70% 이상의 산소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데에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온난화 현상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의 많은 부분을 육지의 나무들보다 바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해초와 산호초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할 문제입니다.

이토록 중요한 해조류들이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후변화가 일으키는 해양 수온 상승으로 말라 죽고 해양오염으로 점점 서식지가 파괴되어 그 개체 수가 계속해서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환경 문제 중에 하나이며, 이러한 현상을 해양 사막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해양사막화 문제는 바로 갯녹음현상입니다. 해수에 녹아있는 탄산칼슘이 해저 생물이나 해저의 바위, 바닥과 기저 생물들에 점점 하얗게 석출 되어 달라붙는 현상을 갯녹음 현상이라고 합니다. 

 

최근 갯녹음 현상이 일어나는 면적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해양자원의 감소와 어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문제도 함께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양사막화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바다 식목일이 생긴 것입니다. 

 

해조류를 바다에 심는 일은 현실적으로 바라봤을 때 개인이 하기 어렵습니다. 묘목이라고 말할 만한 것도 구하기 힘들 뿐더러, 안전을 위해 전문 잠수 장비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식목일처럼 우리가 직접 나무를 심듯이 직접 해조류를 바다에 심어주기는 어렵지만 우리도 충분히 해양환경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전기나 물 절약만으로도 해양 수온을 낮추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비닐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일도 개인이 할 수 있는 해양사막화를 막는 한 걸음입니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산호의 생존에 치명적인 물질이 포함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지 않는 움직임도 국제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부터 시작하고, 우리가 조금씩 쌓아가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서 바다를 다시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기억해주세요 바다식목일

바다식목일은 다른 기념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기념일이고 국가지정 공휴일도 아니지만 환경적으로 의미가 깊은 기념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바다식목일이 알려지고 기념되면서 해양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도 더욱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식목일을 기념하며 보면 좋은 그림책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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