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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야기

초록의 힐링이 필요하다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

by 초록파릇푸릇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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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도시의 삶, 끊임없이 눈 앞에 놓이는 선택과 경쟁의 순간들. 이런 현대인의 삶에 너무나도 지칠 때, 초록의 휴식과 회복이 필요할 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제목: 리틀 포레스트 (원작: 일본만화 리틀포레스트)
감독: 임순례
각본: 황성구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장르: 드라마
국내 등급: 전체 관람가
국내 개봉일: 2018년 2월 28일

영화 리틀 포레스트 리뷰 

줄거리:

리틀 포레스트는 자신을 찾아 시골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이라는 젊은 여성이 자연의 친절함과 시골 생활의 소박함 속에서 위안을 얻는 이야기를 담은 아름답고 따뜻한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에 우리가 보는 주인공 혜원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성공과 행복을 찾지 못했던 도시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혜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릴 적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온 혜원은 시골의 다정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오랜 친구들의 친절함에서 위안을 얻어가기 시작합니다.

 혜원은 시골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요리하고, 정원을 가꾸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작물을 키우는 동안의 고된 노동을 감내했을 때, 얻는 수확의 기쁨. 현지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혜원은 정신없이 보내던 자신의 시간을 서서히 자연의 시간에 맞춰 늦추고, 모든 것을 더 여유롭게 받아들이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 점점 더 위안을 얻습니다.

 



 영화 내내 우리는 도시에 동 떨어져있던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와 지내면서 자신의 뿌리와 다시 연결되고, 삶의 새로운 목적 의식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혜원이라는 등장인물이 점점 진화하고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쟁에 밀린 도시의 삶에 지쳐 감정적으로 메말라있던 혜원은 점점 삶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자기 자신에만 머물렀던 혜원의 감정은 점점 친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거나 수확물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등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행위에서 기쁨을 찾아갑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시골 풍경과 자연은 영화에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상당히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숨막히는 아름다움과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묘사됩니다. 촬영된 영상은 놀랍도록 유려합니다. 영화는 보는 동안 자연의 색과 고유한 질감을 몰입감 있게 표현하려는 시도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시청자로 하여금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게 만들고, 자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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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 포레스트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부드럽고 명상적인 영화의 톤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속도로 전개되어 관객이 시골 생활의 리듬에 빠져들게 합니다. 우리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살면서 쉽게 잊게 되는 시골의 아름다움과 이웃들의 친절의 작은 순간을 흠뻑 음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시골 생활의 아름다움과 자연 속에서 자신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여러분에게 마음의 편안함과 내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정체성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원작은 일본 만화 작품이지만, 국내 리틀 포레스트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영화 스토리같으면서도 단순해서 잔잔하게, 쉽게 다가오는 이야기 입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지치고 힘들다면, 조금 느리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안내해 줄 영화를 찾고 있다면 리틀 포레스트를 살짝 추천해봅니다. 조용히 그리고 편안히 감상하기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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