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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생활

초보가 키우기 좋은 식물, 싱고니움

by 초록파릇푸릇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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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요즘,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싱고니움은 키우기 쉬운 관엽식물 중 하나로 알려져있습니다. 공기 중의 습도를 높여주는 증산작용과 공기정화능력도 뛰어나서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로 인기가 많은 식물입니다. 이번엔 싱고니움에 대한 정보와 키우는 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고니움의 종류

싱고니움은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다양한 환경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잎의 형태나, 잎의 색깔, 무늬 그리고 잎 표면의 질감 등으로 품종을 구분 할 수 있으며, 잎에 무늬나 특정패턴의 색이 선명할수록 인기가 많습니다. 

 

무늬 싱고니움 알보 바리에가타의 경우 초록 잎에 희고 연둣빛 무늬가 섞여 나타나며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싱고니움 핑크트리컬러의 경우, 붉은 핑크빛이 도는 잎이 특징이며, 밀크컨페티 종은 희게 느껴지는 밝은 연두빛 잎에 붉은 반점과 같은 무늬가 나타나서 매력적입니다.

 

싱고니움 벨벳의 경우, 잎 표면이 이름 그대로 벨벳과 같은 보송한 감촉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무늬와 색 등의 특징에 따라 문샤인, 매직마블, 모히또, 스트로베리, 옐로우, 바틱 등 으로 구분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만큼 품종명(학명)과 화훼농가에서 유통되는 이름(유통명)에 서로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특정 품종을 찾는 경우라면 구매시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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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고니움의 서식환경

싱고니움은 열대 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브라질,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북부지역에서도 많이 자라지만 주로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여름엔 고온 다습으로 잎과 뿌리가 녹아내릴 위험이 있고 한 겨울엔 영하의 추운 환경이라 노지월동은 힘듭니다. 대신 햇빛이 적절하게 들어오는 실내에서 키우면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초록잎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싱고니움 관리하기 (관수, 햇빛)

물과 햇빛만 잘 관리해줘도 싱고니움은 아주 잘 자랍니다. 물론 무늬 종은 좀 더 까다롭고 성장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싱고니움에 적절한 물주기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주는 방법과 속흙이 말랐을 때 주는 방법입니다.

 

먼저 겉흙이 말랐을 때 주는 방법은 화분에 한 컵정도만 부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흙에 과습이 오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너무 흙이 뭉쳐있지는 않은지 살짝 흙 상태를 보고 주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속흙까지 말랐을 때는 좀 더 물을 충분히 줍니다. 이 방법은 손가락이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흙을 찔러보고, 속 흙이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흙에 물기가 없을 때 주는 방법입니다.

 

속까지 완전히 건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싱고니움 잎이 약간 쳐지거나 말라 힘이 없어 보이는 상태일 것입니다. 이 때 물 주는 시기를 놓치면 시들어 죽을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물을 아주 흠뻑 줍니다. 화분 밑으로 물이 배여 나올 정도로 듬뿍 줍니다. 물이 흘러나오면, 3~5분 뒤에 물이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부어줍니다. 처음에 물을 주면 일부는 흙에 스미고 일부는 물길을 따라 지나 내려오기 때문에 시간 간격을 두고 물을 다시 주면 화분 안쪽 흙 구석 구석까지 물이 배여들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흙이 제대로 마르지 않았는데 흙 상태에 맞지 않게 너무 자주 주거나 물이 부족하면 뿌리가 과습으로 녹거나 말라 식물 상태가 안좋아 질 수 있으니 물을 줄 때는 꼭 흙 상태를 지켜보면서 물을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싱고니움은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빛이 부족하면 웃자랄 수 있어서 충분한 양의 빛을 받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직사광선에서는 잎이 탈 수 있으니 간접광인 밝은 그늘에서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식물의 성장 상태에 따라 위치를 바꿔보다보면, 적절한 광량이 비치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무늬가 있는 무늬싱고니움 종류를 키우시고 계시다면 빛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빛이 적당히 주어지지 않으면 새로 올라오는 잎에서 무늬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늬 품종은 다양하고 고유의 무늬에 따라 평가 받기 때문에 아주 신경써서 빛과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싱고니움 분갈이 

분갈이 시기는 봄 또는 가을이 적당합니다. 겨울에는 성장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만약 싱고니움의 화분으로 옮겨주고 싶다면 여름은 피해서 하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한여름에는 싱고니움이 한창 자라는 시기라 분갈이하면 피로도가 커집니다. 그리고 온도가 높기 때문에 분갈이 도중 뿌리가 상하면 쉽게 썩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로 많이 자란 싱고니움은 줄기가 기댈 수 있도록 지지대를 세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지대를 세워 위로 자라게 해주어야 잎이 작아지지 않고 풍성하게 수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싱고니움 번식방법

싱고니움 번식시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포기나누기로 한 개체씩 분리시켜주는 방식이고 두 번째는 꺾꽂이(삽목)방식입니다.

1. 포기나누기는 모체로부터 새로운 개체를 떼어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빠른 봄 또는 가을에 하시는 게 좋고 2~3개 이상의 새순이 올라온 후에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2. 꺾꽂이는 마디마디마다 눈이 있어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서 삽목용 용토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이때 자른 단면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일주일간 그늘진 곳에서 말려준 후에 심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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