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개발과 보전생물학의 목표

지속가능한 개발

지속가능한 개발 (Sustainable Development)은 현재 세대의 필요성과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미래 세대의 필요성과 요구를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원을 이용하고 개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에서 발간한 "Our Common Future(우리 공동의 미래)" 보고서에서 제시된 개념입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환경 보호, 사회적 공정성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합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의 목표는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자연자원의 보전이 파괴보다 더 이윤(profitable)이 높은 경제환경을 조성한다.

둘째, 후세대에 필요성할 수 있는 자원들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세대의 필요성을 충족한다.

셋째, 인류 생활의 수준 향상에 기여한다.

 

 

지속 가능한 개발은 보전생물학이 추구하는 사회 모습 그 자체입니다.

사회가 만족할 만한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산업, 경제적인 개발을 유지 하면서도 자연의 생물 다양성이 손상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합니다. 생물다양성의 유지는 결과적으로 인류를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필요에 따른 개발과 자연 보전의 갈등 문제에 역점을 둡니다.
그런데 현대 몇몇 기업들은 실질적인 노력이 없이 그저 그들의 산업 활동을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워서 소비자들이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린 워싱문제:green washing)

보전생물학의 목표

보전 생물학자들은 전 세계 각국에서 효과적인 생태계 보전 방법들을 개발하기 위해서 지역과 국가 수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전 생물학은 기본적으로, 생물다양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우리 인류가 경제적인 활동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역 사회와 과학계가 함께 현재의 문제를 접근 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보전생물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의 유지를 위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지식을 이용하여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넓고 신중한 시각으로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유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생물종이 단순히 한, 두 가지 원인보다는 인간의 여러 이권이 연결된 개발, 환경적 영향, 서식지 내의 종간 경쟁 등 복잡하게 연결된 이유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그 이유는 대체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거나 연쇄반응처럼 일어나곤 하기 때문입니다.

 

국제협력에서의 보전생물학의 중요성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보전 생물학자들 덕분에 많은 국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협약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호 종과 그 서식처에 관한 협약은 국제적인 보전 노력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종과 서식지 보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협약이 이루어지고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는 보전생물학적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전 생물학은 과학계에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학문이기 때문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전 생물학은 우리가 환경에 대해서 올바른 태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인류의 생존을 위하여 필요한 학문입니다.

앞으로도 인류와 자연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들을 연구하는 것에 보전 생물학적 시선이 배제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